울산 올해의 책 시민 추천도서 공모, 2026년 참여 시작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추천도서 공모가 올해도 시작되면서 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첫 단계가 열렸다. 이번 공모는 울산도서관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직접 추천한 도서를 기반으로 ‘2026년 울산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과정이다.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추천도서 공모는 지역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공공도서관 연계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천 기간은 12월 2일부터 23일까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의 가장 큰 특징은 ‘울산 분야’가 새롭게 신설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3개 부문만 운영되던 추천 부문에 ‘울산 분야’가 더해지면서 울산 작가와 울산 주제를 기반으로 한 책들이 적극적으로 발굴될 전망이다. 이는 지역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울산의 문화·역사·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도서관은 올해의 책 선정이 단순한 도서 추천을 넘어 시민과 도시가 함께 읽고 성장하는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도서관이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의 첫 단계로 시민 추천 도서 공모 포스터  © 정소영 기자

 

추천 대상 도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울산 총 4개 분야이며 연령 적합성, 독서 흥미 유발 가능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연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추천할 수 있다. 울산도서관은 관내 22개 공공도서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참여 폭을 넓히고, 다양한 연령대가 고르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책이 선정되면 한 해 동안 작가 강연, 토론 프로그램, 함께 읽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많은 시민이 독서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市 관계자는 이번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추천도서 공모가 지역 독서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기회라며, 시민의 직접적인 참여가 울산 독서문화의 중요한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울산도서관 누리집(library.ulsan.go.kr)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가까운 공공도서관 방문 접수도 지원된다. 시민들은 누구나 자신이 읽고 추천하고 싶은 도서를 제안할 수 있어 도서 선정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울산도서관은 시민이 추천한 도서가 ‘2026년 올해의 책’ 후보 목록에 반영되고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최종 선정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울산도서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주민과 도서관의 연계성을 더욱 높이고, 공공도서관이 시민의 지식·문화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독서문화 확산 사업은 지역 사회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대표적인 공공정책으로,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흐름이다. 독서문화와 관련한 전국적 흐름은 문화체육관광부 독서진흥정책(www.mcst.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울산도서관은 이러한 국가 정책 방향과 발맞춰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추천도서 공모는 단순한 참여 행사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문학적 가치를 확장하는 과정이자 시민과 도서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 기반 조성 사업이다. 울산도서관은 이번 공모가 더 많은 시민이 독서와 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미래의 독서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울산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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