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트(SIRĀT), 칸 영화제를 사로잡은 사막의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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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칸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영화 ‘시라트(SIRĀT)’가 오는 6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O QUE ARDE’로 국내외 평단의 찬사를 받은 올리버 라세(Oliver Laxe) 감독의 신작으로, 스페인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Movistar+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사막에서의 트랜스(Trance en el desierto)”라는 부제를 내세우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리안투데이]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6월 개봉 앞둔 영화 ‘시라트’ 주목…광활한 사막 위 신비로운 여정 그려  © 김현수 기자

 

공개된 포스터는 드넓은 사막을 배경으로, 트럭과 캠핑카가 멈춰선 가운데 의자에 앉아 하늘을 응시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풍경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관객을 일상의 경계 너머로 초대하는 영화의 콘셉트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사막의 끝없는 고요함과 신비로운 공기는 곧 이 영화의 주요 정서이기도 하다.

 

‘시라트’는 아랍어로 ‘길’ 또는 ‘진로’를 뜻하는 단어로, 영화는 이 제목처럼 주인공이 내면의 깨달음과 구원을 향한 여정을 펼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상업적인 요소보다는 예술성과 철학적 메시지를 강조하는 구성으로, 감독 특유의 심오한 연출이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이번 영화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Festival de Cannes Official Selection”으로 선정되며, 유럽 예술 영화계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감각적인 촬영과 미니멀한 대사, 그리고 시적인 이미지로 구성된 ‘시라트’는 관객의 감각과 사유를 동시에 자극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제작을 맡은 Movistar+ 측은 “‘시라트’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체험이다. 관객이 영화관에서 잠시 현실을 벗어나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영화는 6월 6일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라세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 신앙과 구원의 테마를 다시 한 번 탐구한다. 극단적인 환경에서 인간이 맞이하는 변화와 내면의 성장을 특유의 묘사로 풀어내며, 예술영화 팬들의 깊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라트’는 영화적 문법을 넘어서는 미학적 체험을 제공하며, ‘영화는 생각하는 예술’이라는 전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6월, 관객들은 사막에서 펼쳐지는 이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트랜스 속으로 빠져들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 홍보대사     기자양성과정     지부장·지국장    유페이퍼코리안브랜드대상     최고경영인대상     소비자만족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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