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복귀하는 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팬들이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 공연을 보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팬들이 서울 도심은 물론 전국 관광지까지 방문하며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서면서 관광 시장과 도심 상권까지 함께 들썩이는 분위기다.
BTS는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한 뒤 다음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컴백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군 복무 이후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첫 공식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팝 역사에서도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코리안투데이] BTS의 색깔로 재해석한 ‘아리랑’… 정규5집 애니메이션 영상 공개 © 임희석 기자 |
소속사 측은 이 공연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공연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 역사 공간인 광화문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하는 만큼 K-팝과 한국 문화의 상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벤트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연을 앞두고 해외 팬들의 한국 방문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팬덤인 아미(ARMY, BTS의 공식 팬덤)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공연 일정에 맞춰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이미 서울에 도착해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는 BTS 응원봉과 굿즈를 들고 사진을 찍는 외국인 팬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공연 장소와 가까운 광화문 일대는 물론 경복궁, 명동, 홍대 등 대표 관광지에도 해외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팬들은 공연 관람뿐 아니라 한국 문화 체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명동과 강남 일대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체험하는 K-뷰티 쇼핑이 인기 관광 코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는 K-푸드 체험도 여행 일정에 포함되고 있다. 일부 해외 팬들은 공연 일정에 맞춰 일주일 이상 한국에 머물며 부산과 전주, 제주 등 지역 여행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업계에서도 BTS 공연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호텔 예약이 크게 늘었으며 광화문과 종로 일대 숙박시설은 예약 문의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명동과 홍대 상권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며 이른바 K-팝 관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공연의 규모 역시 초대형 이벤트로 예상된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 약 2만2000명 규모의 현장 관람 구역이 마련되며 주변 거리까지 포함하면 수십만 명 규모의 인파가 모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공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팬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공연 관람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광화문 일대를 K-팝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문화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팬들이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고 관광과 소비 활동까지 이어지는 K-팝 관광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군 복무 이후 완전체로 돌아오는 BTS의 첫 무대. 광화문에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K-팝과 한국 문화, 관광 산업이 함께 움직이는 글로벌 문화 이벤트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금 세계 아미의 여행 목적지는 서울이며 그 여정은 한국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 임희석 기자 : 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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