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중교통 활성화 위한 시민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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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안동

세종시, 대중교통 활성화 위한 시민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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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2월 24일,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운수사 대표, 이응패스 체험단, 사회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세종형 대중교통 모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주요 논의 주제는 이응패스의 확대와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 운영이었다. 시민들은 이응패스 도입 이후 버스 이용자 증가와 노선 다양화의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며, 보다 저렴한 1만 원권 이응패스의 조속한 도입을 요청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올해 9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만 원권 이응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여민전과 연계해 버스 이용과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카드 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중교통 활성화가 단순한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 환경문제 해소와도 직결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 ‘정원도시’ 비전과 대중교통 정책이 서로 긴밀히 연계돼 있음을 강조했다.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탄소배출을 줄이면 2030년 탄소제로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세종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세종시, 대중교통 활성화 위한 시민 소통의 장 마련

 [코리안투데이] 이응패스 확대 및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 운영 방안 논의  © 이윤주 기자

 

대중교통의 날 운영 방안도 주요 논의 주제였다. 최 시장은 “대중교통의 날 저녁에는 시민들이 음주운전의 부담 없이 지역 상권에서 한잔의 추억을 나눌 수 있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자전거(어울링)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한 이용 문화 정착 방안도 논의됐다. 시민들은 대중교통과 개인형 이동수단 간의 효율적인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세종시는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의 대중교통 정책이 단순한 이동수단 제공을 넘어 환경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도시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대중교통이 일상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환경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세종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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