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제190회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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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안동

인천시립합창단, 제190회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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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지난 3월 1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90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25년 공연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인천시립합창단, 제190회 정기연주회 성료

 [코리안투데이] 인천시립합창단 제190회 정기 연주회 © 김미숙 기자

 

이날 공연에서 합창단은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의 대표작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무대에 올렸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중세의 라틴어와 고지독일어 필사본을 기초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삶의 환희와 사랑, 운명에 대한 자유로운 감성을 강렬하고 웅장한 리듬으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합창 대작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인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안산시립합창단, 당진시충남합창단, YYC어린이합창단 등 22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했고, 50인조 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서울대학교 교수인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이명현, 바리톤 김성결이 출연해 작품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특히 공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O Fortuna(오, 운명의 여신이여)’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곡은 이미 여러 영화와 광고에 사용돼 대중에게 익숙한 곡으로,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칼 오르프의 독특한 음악적 언어와 강렬한 리듬을 통해 작품의 에너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관람객 김 모 씨는 “인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대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인천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에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윤의중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매진 기록으로, 인천시립합창단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반둥 합창심포지엄에서의 성공적인 해외 공연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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