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경제로 미래를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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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안동

중국, 디지털 경제로 미래를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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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확장되며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10.9% 증가했고, 전자 설비 제조업의 성장률도 11.8%에 달했다. 데이터 총량과 컴퓨팅 파워 규모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한 중국은 디지털 경제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 디지털 경제로 미래를 선도하다

 [코리안 투데이] 지난달 7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소재한 중국 제일자동차그룹(一汽·FAW) ‘제팡(解放) J7’ 완성차 스마트공장. -신화통신  © 두정희 기자


중국 정부는 ‘145개년 계획에서 2025년까지 GDP 대비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비중을 1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고, 이미 이를 달성했다. 황췬후이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디지털 경제의 발전 속도와 영향력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혁신 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집적회로(IC),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등 핵심 기술 발전을 적극 지원하며, AI 제품·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샤오후이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 혁신이 지속되면서 전체 요소 생산성 증가율 기여도가 22.5%에 달했다, AI가 중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양회(兩會)에서도 ‘AI+’ 전략이 중요한 정책 기조로 등장했다. 정부는 AI를 제조업, 스마트 단말기, 로봇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는 파운데이션 모델(기초 AI 모델)의 광범위한 응용 지원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AI 휴대전화, 스마트 로봇 등의 발전 가속화가 주요 목표로 설정됐다.

 

 

저우훙이 360그룹 설립자는 정부가 AI 산업 발전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면서, AI가 혁신·창업 기회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융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업정보화부(공신부)에 따르면, 현재 3만여 개의 스마트 공장, 1,200개의 선진급 스마트 공장, 230개의 탁월급 스마트 공장이 건설되었으며, 산업인터넷이 49개 주요 산업 분야에 도입 되었다.

 

정부는 5G 공장 건설 스마트 제조 프로젝트 산업인터넷 혁신 가속화 등 디지털 기술을 전 산업에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쉬샤오란 전국 정협 위원은 “AI 기반의 스마트 검색, 텍스트 생성, 의료·문화·관광 산업에서도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다, 향후 대규모 산업 적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AI, 5G, 스마트 제조를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데이터·컴퓨팅 파워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융합이 심화되면서 중국의 경제 구조는 더욱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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