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부터 국민내일배움카드의 훈련비 추가 지원 한도가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취업 준비와 직무 능력 향상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더욱 많은 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훈련비 계좌 한도 300만 원을 모두 소진한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 추가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최대 200만 원까지 추가 지원이 가능해져, 국민들은 총 500만 원(기본 300만 원 + 추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개정은 고용 취약계층의 훈련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훈련비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됐다.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단시간 근로자와 고용위기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도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가정 밖 청소년의 경우 자부담 비율을 완화해 훈련비 지원을 강화했다. 이들은 주거 및 복지시설 입소 사실만 확인되면 일반 훈련생보다 낮은 자부담율(5~55%)로 훈련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는 일부 훈련 과정의 제한으로 인해 구직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실업자 관련 훈련 과정을 원격훈련으로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구직자들의 훈련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훈련비 지원 한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취업 준비와 직무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직업훈련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용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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