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로 시민 건강 보호

 

의정부시 보건소(소장 장연국)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관내 요양병원과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13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하절기와 초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가 목적이다.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로 시민 건강 보호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청사 전경     ©강은영 기자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관공서, 대중목욕탕, 숙박시설, 의료기관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수도꼭지, 샤워기 등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비말 형태로 떠다니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마른기침, 근육통 등이 있으며, 특히 따뜻하고 습한 조건에서 급속도로 증식하기 때문에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대규모 집단 발병이 우려된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하여,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해 청소와 소독을 시행하고 재검사를 통해 감염 위험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여름철에 레지오넬라균 발생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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