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7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지역재생의 시대정신-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균형 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컬산업의 개념과 필요 요소, 그리고 로컬산업 모범사례를 가진 도시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포항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린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포항시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조찬 포럼 열어 @ 박정희 기자 |
강의를 맡은 모종린 교수는 국내 곳곳을 누비며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 역할을 하며 ‘골목길 경제학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모종린 교수는 로컬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체성 기반의 문화산업공간 집적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공간을 조성하여 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해야한다. 기업과 자본의 집적 로컬 콘텐츠 생산을 위한 기업과 자본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했다. 일자리와 주거지가 가까운 복합주거단지를 개발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 교수는 “로컬산업은 골목 상권 활성화를 넘어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무엇보다 지역 고유의 창조성을 가진 로컬 문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로컬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이 가진 풍부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로컬 인재 양성, 브랜드 육성 등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포항시가 지역의 특성을 살린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