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의료비 50만 원 지원

마포구,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의료비 50만 원 지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35세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 정책은 고위험 임신으로 인해 산전 진찰과 검사 횟수가 증가해 경제적 부담이 큰 임산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마포구의 평균 출산 연령은 34.5세로, 전국 평균인 33.5세를 웃돌고 있다. 혼인 연령과 첫째 아이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특히 35세 이상 산모들은 유산 및 조산 등 고위험 임신의 가능성 때문에 산전 진찰과 검사 횟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이에 따라 진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임신, 출산, 양육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이번 사업이 35세 이상 임산부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임산부가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햇빛센터에서 임산부 등록하는 모습 (마포구 홍보미디어과 제공) © 송현주 기자

 

의료비 지원은 소득에 상관없이 제공되며, 올해 1월 1일 이후 지출한 의료비부터 소급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마포구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임산부로, 산전 외래 진료비와 검사비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를 통해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보건소 햇빛센터 의료비 지원실(☎ 02-3153-9073, 907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마포구는 보건소 2층에 ‘햇빛센터’를 마련하여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비혼모의 임신과 출산을 돕는 ‘처끝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지원센터들은 엄마와 아기의 행복한 출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비 지원 정책은 임산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장려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마포구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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