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환경미화원 신창헌씨가 심폐소생술로 이웃의 생명을 구해 영웅이 됐다.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직원으로 근무하는 신창흔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8시 50분경 신장사거리 인근에서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 중 의식을 잃고 뒤로 넘어진 할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 [코리안투데이] 시민영웅 신창흔님(좌), 이현재 시장(우) 선행 표창 © 백창희 기자 |
당시 신창흔 씨는 쓰러진 환자에게 곧바로 다가가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심폐소생을 실시했다. 다행히 환자는 얼마 후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신씨는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묵묵히 진행했다. 시민들은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생명을 살린 신씨의 선행을 제보했고, 해당 사연은 지역의 한 언론사에서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다.신씨는 환자의 의식 회복을 확인한 뒤 업무를 재개했고,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큰 귀감이 되었다.
이현재 시장은 “신창흔 씨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며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일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행동으로 칭찬을 받은 신씨는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최근 심폐소생술 경험을 그의 준비력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소방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학생, 청소년,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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