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대책반은 환자관리, 역학조사, 예방접종, 상황총괄 등으로 구성된 네 개의 팀으로 운영되며,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 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청 전경 © 김나연 기자 |
성남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 대책반은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의 직원 4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자관리지원반, 역학조사반, 예방접종반, 상황총괄반의 네 개 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환자관리지원반은 지역 내 지정된 119곳의 약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과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에 요청해 치료제를 확보한 후 해당 약국에 신속하게 배부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역학조사반은 요양병원 등 취약 시설에서의 집단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현장점검과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격리를 권고하여 추가적인 감염을 방지한다.
예방접종반은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 중이다.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접종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상황총괄반은 감염병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달 10일 보건소 홈페이지에 감염병 소식지를 게시한다. 이 소식지는 전국, 경기도, 성남시의 감염병 현황과 국내외 주요 감염병 소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환자 수가 증가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성남시 내 종합병원 7곳과 성남·분당소방서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실내 환기 등 코로나19와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성남시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오미크론의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로, 전국적으로 6월 말부터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8월 첫째 주에는 861명의 입원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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