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딸이 보내준 홍시 한 입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혀끝에 남는 향긋함이 가을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홍시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마음 깊이 자리 잡은 그리움과 추억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홍시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피부 미용에도 좋아서, 요즘같이 건조한 가을철에 딱 맞는 과일입니다. 어릴 적, 감기 예방을 위해 홍시를 먹으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새삼 떠오르네요.
다른 과일과는 다른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 덕분에 몸과 마음이 함께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가을의 맛, 홍시가 주는 소박한 행복 © 이명애 기자 |
홍시는 우리 세대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과일이기도 합니다. 가을이면 감나무 아래 떨어진 감을 주워 가며, 소중하게 익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감을 먹으면서도 시골에서 자랐던 유년기의 소박한 일상이 자연스럽게 기억 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요즘은 도심에서도 홍시를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그 맛 속에는 여전히 예전의 따뜻함과 그리움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가을, 딸이 보내준 홍시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참 소중한 경험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홍시 한 입이 주는 따뜻함을 느낄 때면, 가을의 소박한 행복이 온전히 전달되는 듯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홍시의 맛과 감성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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