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장애인들의 미용실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휠체어도 OK! 장애인친화미용실‘의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4월 시작하여, 지역 내 15개의 미용실을 장애인친화미용실로 지정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강화 조치는 중증장애인들이 미용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미용실 이용 보조금의 확대다.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기존 월 1회 1만 원의 보조금을 2만 원으로 상향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많은 장애인들이 미용실을 보다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인과 미용실 운영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자료가 배포된다. 이 자료는 미용실 직원들에게 활용법을 교육하여 고객 응대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증진시키려는 목적이다.
미용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진다. ‘장벽 없는 우리 동작 지도‘와 QR 코드를 통해 장애인친화미용실과 지역 내 다양한 장애 친화적 편의시설의 위치 정보를 제공,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 모든 노력은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추진되며, 동작구는 이 협력을 통해 장애인 친화 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친화미용실 이용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주민센터 또는
장애인복지과(☎02-820-97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