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올해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며, 하루 1만 1,270㎥ 규모의 하수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아산시는 안정적인 하수 처리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할 사업은 총 485억 원이 투입된 **아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3단계)**이다. 이 시설은 기존 하루 72,000㎥ 처리 용량에서 11,000㎥을 추가로 확장하여 총 83,000㎥의 하수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비롯해 신창면, 송악면 등 주변 지역 20만 9천여 명의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75억 원이 투입된 산전지구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2월 완공되었다. 당초 마을 단위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로 계획되었으나, 기존 둔포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연계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 과정에서 6.3km의 오수관로와 213개의 개인 배수 설비를 설치해 둔포면 산전리와 관대리 일대의 완전 분류식 하수처리가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9월에는 108억 원을 들여 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완료됐다. 이 시설은 기존 430㎥/일 처리 용량에서 270㎥/일을 추가 증설하여 총 700㎥/일 규모로 확장됐다. 이를 통해 영인면 아산리, 신운리, 백석포리 일대의 하수 처리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이번 사업들은 총 176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적기 시설 확충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하천 수질 개선과 주민 생활 여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과의 통합 및 연계 처리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아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수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신규 설치는 아산시의 환경 관리 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하수 처리 시스템과 환경 개선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