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나무돌보미’ 모집… 주민이 함께 가꾸는 푸른 도시

 

서울 성동구가 주민들과 함께 도시 녹지를 가꾸는 ‘나무돌보미’ 사업의 참여자를 연중 모집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가로수와 띠녹지를 관리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참여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동구, ‘나무돌보미’ 모집… 주민이 함께 가꾸는 푸른 도시

 [코리안투데이] 성동 구청 전경 © 손현주 기자

 

‘나무돌보미’ 사업은 단체 또는 개인이 일정 구간을 맡아 가로수 및 녹지대 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주민 참여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가로수 및 띠녹지 청소 ▲낙엽 및 잡초 제거 ▲가뭄철 물주기 ▲가을철 열매 줍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녹지 관리에 관심 있는 주민, 기업, 학교, 단체 등 누구나 가능하며, 최소 연령은 10세 이상이다. 청소년 참여 단체의 경우, 21세 이상의 성인이 관리 감독을 맡아야 한다.

 

성동구는 ‘나무돌보미’로 선정된 개인 및 단체와 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수목 유지 관리 활동을 지원한다. 활동을 위해 필요한 안전 교육과 청소 도구 및 관리 용품도 제공한다.

 

특히, 활동 후 보고서를 제출하면 자원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어 환경 보호와 봉사 활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연중 수시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02-2286-5665)로 문의하면 된다.

 

2024년에는 총 155명의 주민이 ‘나무돌보미’로 활동하며 4개 노선의 가로수 420주를 관리했다. 참여 주민들은 “우리 동네 나무를 직접 돌보면서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녹지 관리에 참여해 생활 속 녹색 공간을 가꿔가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성동구를 더욱 푸르게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동구의 ‘나무돌보미’ 사업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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