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모래놀이터 정기 소독…건강한 놀이환경 조성 나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모래놀이터 20개소(총 2,991.7㎡)**를 대상으로 연간 6회의 정기 소독을 실시한다. 모래놀이는 어린이의 오감 자극과 두뇌·신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친환경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생관리에 소홀할 경우 세균, 기생충 등 유해 요소로 인해 감염병이나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어린이 모래놀이터 정기 소독© 이지윤 기자

 

이에 따라 중랑구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보호하고, 쾌적하고 청결한 야외 놀이환경을 제공하고자 해마다 체계적인 소독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과 가을철을 중심으로 10월까지 총 6회의 소독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모래 보충과 1차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소독 작업은 단순한 청소 차원을 넘어 고도화된 위생관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굳어진 모래를 뒤집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고온 스팀기를 활용한 고압 수증기 살균 방식을 적용해 모래 속 깊은 곳까지 세균과 기생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아울러 중랑구는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중금속 및 기생충란에 대한 정밀 검사도 병행하며, 검사 결과는 각 공원 내 안내판을 통해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부모와 아이들이 모래놀이터를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공공시설의 신뢰도와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모래놀이터 소독은 단순한 위생관리가 아니라,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래놀이터를 비롯한 공공 놀이시설에 대한 정기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소독 일정을 세분화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유연한 관리체계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놀이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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