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김상훈 아시아태평양국장 주재로 4월 16일, 인도 진출 기업인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인도 진출 우리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작년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웰푸드,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심텍, HD현대건설기계,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 현대자동차, 효성티앤씨 등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여 인도 시장에서의 경험과 과제들을 공유했다.
김상훈 국장은 간담회에서 “인도는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자 연 6%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 외교와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500여 곳 이상의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축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우리 정부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인도남아시아 팀장이 인도 경제 현황 및 경제정책 기조 등에 대해 발표하여 참석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참석 기업들은 인도 내 활동 현황 및 현지 진출 여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과 우리 정부에 대한 지원 요청사항 등을 제시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인도 Fast Track Mechanism(FTM) 출범 회의를 개최하여 현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FTM은 우리 인도 투자 기업들이 인도 정부 및 관련 사항 책임 부처에 직접 애로사항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연 2회 개최될 예정이다. 1차 회의는 2024년 12월 6일 뉴델리에서 개최되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국제 경제 상황에 맞춰 해외 진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외교부와 인도 진출 기업 간담회 사진 © 문성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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