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문제로 학습에 어려움 겪는 아동에 실질적 도움…제물포구 출범 앞두고 협력망 확대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시력 문제로 학습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동구는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을 중심으로 ‘안경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와 협약을 체결한 지역 안경원과 연계해, 시력이 저하된 아동들에게 안경 구입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력 문제는 아동의 학습 능력과 사회성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조기 지원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학습권 보장을 동시에 꾀하고자 하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드림스타트에 등록된 취약계층 아동이며,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해당 아동이 협약 안경원을 방문해 시력 검사를 받고 필요한 안경을 맞춘 뒤 일정 금액을 구에서 지원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생활 편의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지닌다.

 

 [코리안투데이] 취약계층 아동 대상 안경 지원 사업 © 김미희 기자

이번 사업은 동구 지역 내 안경원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내년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중구 소재 신규 안경원들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하면서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아동들이 지리적 제약 없이 안경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는 그동안 지역 내 아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안경 지원 사업은 작은 실천이지만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행정구역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더 많은 아동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해 보건·교육·생활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건강하고 평등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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