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옹진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예술 향연, 옹진문화원에서 꽃피다

 

옹진문화원이 주최한 2025 상반기 옹진문화학교 수강생 작품 전시회가 오는 5월 30일부터 한 달간 옹진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 미술작가의 길’ 수업을 이수한 12명의 수강생들이 직접 창작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과 감성을 한껏 드러낸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학습의 성과를 넘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예술교육의 확산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옹진문화학교의 ‘동시대 미술작가의 길’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예술을 통한 자아 표현과 공동체 소통에 방점을 둔 교육 과정으로, 수강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언어를 형성하고 창작 세계를 구축해왔다.

 

전시 작품들은 회화,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며, 각기 다른 삶의 이야기와 감성이 담겨 있다. 도서 지역 특유의 정서와 자연, 주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이 예술로 승화되어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2025 옹진문화학교 수강생 작품 전시회 포스터 © 김미희 기자

옹진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옹진 섬 주민들의 문화적 감성과 창의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한 작품 감상이 아니라, 예술을 통한 공동체의 교감과 개인의 자아실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도서지역이라는 문화적 한계 속에서도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그 결과물을 군민과 공유한다는 점은 지역 문화발전의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한편, 옹진문화원은 오는 8월부터 하반기 옹진문화학교를 새롭게 개설할 계획이다.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 공동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옹진문화학교는 단지 예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살아있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성과의 생생한 증거이자,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오늘의 운세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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