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 시장 흐름 한눈에

 

세종시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 지역 부동산 시장 분석에 핵심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플랫폼 주소: https://www.sejong.go.kr/bigdata

누구나 무료로 접속할 수 있으며, 시각화된 데이터와 정교한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아파트 매매, 전세 동향 등 부동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행정은 물론 창업, 이사, 투자에도 유용하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빅데이타플랫폼  © 이윤주 기자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각화 기능이다. 지도 기반의 분석 화면과 그래프를 통해 데이터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책지도 기능으로 교통, 상권, 인구 밀도 등의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실제 행정 기획에도 활용된다. 사용자 맞춤형 분석 도구는 초보자도 쉽게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아파트 매매건수 데이터를 보면, 1월엔 290건에서 4월에 1,000건 이상으로 급증한 뒤, 5월에는 400건 이하로 다시 감소했다. 이는 봄철 이사 시즌의 계절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거래 사례도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반곡동 수루배마을 6단지(60㎡)는 3억 9,500만 원, 새롬동 새샘마을 3단지(85㎡)는 6억 7,800만 원에 거래됐다. 건축 연도와 위치, 면적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

 

전월세 시장도 플랫폼을 통해 분석 가능하다. 2025년 5월 기준, 전세가 주류이며, 보증금은 2억2.5억 원 수준이다. 월세는 보증금 2,000만 원에 월 85만95만 원 사이로 형성됐다. 이러한 자료는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신뢰도가 높다.

 

행정동별로 보면, 보람동, 대평동, 새롬동 등 신도심 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하다. 반면 조치원읍, 한솔동 등 구도심과 외곽은 비교적 거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최고 거래가는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에서 기록한 13억 8,000만 원이다. 이처럼 프리미엄 대단지 아파트는 대부분 9억~12억 원대에 거래된다.

 

세종시 빅데이터 플랫폼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거래 시기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학생은 논문 자료로, 창업자는 상권 분석과 입지 선정을 위해, 시민은 교통 흐름이나 생활 편의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데이터 시대에 맞는 스마트 행정 사례로 손꼽히는 세종시 빅데이터 플랫폼은,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이 활용 가능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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