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복청-LH, 상가공실 해소 위해 머리 맞댔다

 

세종시와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가공실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에 본격 나섰다. 6월 30일 세종시는 시청 집현실에서 2025년 제2차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행복도시 상가활성화 종합대책의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상가 활성화 대책 추진 현황과 함께, 각 기관별 역할과 중점과제 추진 상황, 개선이 필요한 애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보다 효과적인 정책 집행을 약속했다. 이로써 세종시는 행정 중심 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행복청-LH, 상가공실 해소 위해 머리 맞댔다 © 이윤주 기자

 

세종시는 대규모 공실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상가 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해 왔다. 그 일환으로 보람동과 나성동 일대에 운영 중인 방호울타리 정비 개선 시범 사업도 정비 전후 효과를 평가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인회 조직을 희망하는 지역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등록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상가 허용용도를 보다 유연하게 완화하고, 관광수요를 고려한 소규모 숙박시설 확대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도 예고됐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기적인 상가 공실 해소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권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분기별 전략회의를 정례화해 정책의 연속성과 민간 의견 반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도 상가공실 문제에 대한 강한 해결 의지를 나타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공동 대응체계를 통해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고, 강주엽 행복청 차장과 송종호 LH 세종특별본부장도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이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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