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버스, 이제 무료 와이파이 시대

 

세종시가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하면서 지역 내 모든 버스에서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7일, 관내 운행 중인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 노선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민들은 별도의 요금 없이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시민 편의를 높이고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2025년까지 추진된 계획이 이번에 최종 마무리됐다. 특히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접속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사용환경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버스, 이제 무료 와이파이 시대 © 이윤주 기자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중에도 데이터를 걱정하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 전반에 디지털 인프라를 확대해 디지털 포용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시의 방침은 정보 접근성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와이파이는 교통약자, 학생, 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의 통신권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층은 학습용 콘텐츠 이용, 시민들은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이전에도 공공장소 중심으로 와이파이 인프라를 확장해왔다. 그러나 이번처럼 모든 대중교통 노선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교통과 디지털을 결합한 대표적인 스마트도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향후 정류장과 공공건물 등 도시 전반으로 공공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5G 기반 스마트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으로 세종시는 디지털 접근성에서 한 발 앞서가는 도시로서 위상을 다지게 됐다. 이동 중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시민 생활의 질 향상은 물론 디지털 균형 도시로서의 경쟁력까지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안성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