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 직원과 함께하는 9월 월례조회로 도시재창조 비전 공유

 

인천광역시가 9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월례조회를 개최하고, 변화를 이끄는 힘으로서의 우수제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조회의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힘, 우수제안’으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겼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용적인 제안들이 다수 소개되며 도시재창조 정책의 탄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전 직원과 함께하는 9월 월례조회로 도시재창조 비전 공유  © 임서진 기자

 

행사 주요 내용은 우수공무원에 대한 표창 수여로 시작됐다. 공로를 인정받은 직원들의 노고를 공식적으로 치하하고,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조치다. 이어 ‘2025 도시재창조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자의 우수제안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 과정은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실무담당 공무원 20명을 선발·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년간 도시재창조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 양성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발표에 오른 제안들은 도시재생의 현장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사례들로, 정책으로의 반영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조명된 발표 중 하나인 ‘올림포스 호텔의 재탄생’ 제안은 주목을 받았다. 원래 파라다이스 인천으로 알려진 올림포스 호텔을 인천 해망대와 연계한 재생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건물의 단순한 보존이 아니라 관광·문화 거점공간으로의 회생을 통해 장소성 회복과 함께 미래 전략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로 평가되었다. 현장의 건축·관광·도시계획 전문가들의 찬사를 얻으며 실행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인천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25 도시재창조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 왔다. 실무담당자 20명을 선발·교육하여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교육과정에서 도출된 성과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월례조회에서도 교육과정 속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 논의됐다.

 

유정복 시장은 행사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인천의 원도심은 과거의 유산과 미래의 잠재력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대한민국 제1의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발표된 우수제안처럼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인천이 전국 도시재생의 표준이자 모범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직원이 시민과 함께 재창조의 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인천시는 이번 월례조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창조 관련 정책의 속도와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수제안의 실현 가능성 검토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 현장 전문가와의 협력 체계 강화, 원도심의 생태계 변화에 맞춘 맞춤형 정책 패키지 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청회와 시민참여형 아이디어 공모전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책 관계자는 “이번 조회가 단순한 회의에 머물지 않고, 실무 현장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창의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제안이 실제로 구현될 때 인천의 도시재창조는 더욱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월례조회는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한 정책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며, 인천시가 국내 도시재생의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정책 발표와 실행 여부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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