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안전교육 현장 점검으로 재난대응 체계 강화 박차

 

인천광역시가 시민 안전의식 고취와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9월 5일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재난 위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민주도형 안전문화 확산을 goal로 하는 시의 전략에 따라 추진됐으며, 체험형 교육의 확산과 현장 운영의 질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시민 안전교육 현장 점검으로 재난대응 체계 강화 박차  © 임서진 기자

 

현장 방문에서 하 행정부시장은 가상현실(VR)과 4차원(4D) 체험존이 구성된 4층 공간을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이 체험존은 항공기 사고, 선박 탈출,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몰입형으로 재현해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법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항공·해양, 교통·자연재난, 생활안전 등 영역별 체험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이들 교육 콘텐츠가 시민의 생존 기술 습득과 위험 인식 개선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점검했다. 특히 응급처치 체험존에서는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음식물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법 등 실제 응급 상황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돼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하 행정부시장은 현장에서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밀착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실전과 같은 체험과 교육을 통해 시민 각자가 생명을 지키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시민 중심의 안전정책과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안전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안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난 대비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7,093㎡ 규모의 종합 안전체험시설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약 1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 시설은 지진, 화재, 수상사고, 교통사고 등 실제 재난 상황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과 인터랙티브한 체험 요소를 결합해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의 현장 중심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안전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향후에는 교육 콘텐츠의 주제 다양화를 추진하고, 학교·직장 등 커뮤니티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넓은 층의 시민이 안전 의식을 일상 속에 체득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각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험 요인을 공유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한층 더 다듬어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재난 대비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 및 인력 확충과 함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마케팅 전략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민이 안전을 생활화할 때 진정한 재난 대응 역량이 만들어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인천시는 앞으로도 체험형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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