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기찬)가 지난 8월 12일에 시행된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36명이 응시해 34명(94.4%)이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도 30명 중 27명이 합격하며, 올해 1·2회 합산 총 66명 중 61명(초졸 1명, 중졸 3명, 고졸 57명)이 합격해 약 92%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 [코리안투데이]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025년 제2회 검정고시 합격률 94.4% 달성 © 임서진 기자 |
이 같은 성과는 센터가 사례관리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천대학교 대학생 멘토단을 구성해 과목별 그룹 멘토링, 온라인 강의, 기출문제지 제공, 정서적 지원 등 학업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 결과다. 또한 계양경찰서, 인천서부보호관찰소와 협력해 검정고시 응시 현장에서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관 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검정고시의 높은 합격률은 단순히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학업을 중단했던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학업의 길로 돌아와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센터는 청소년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학업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까지 세심하게 보살폈다. 특히, 비슷한 경험을 먼저 겪은 대학생 멘토들과의 교류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학습 지도를 넘어 삶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멘토링은 학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는 높은 합격률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 합격 이후의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입시 및 진로 상담, 원서접수 지원, 정보 제공 등 맞춤형 진학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은 청소년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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