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농업인 대상 ‘생성형 AI 활용 농산물 마케팅 교육’ 실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회원과 청년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농산물 마케팅 교육’을 시작하여, 25일에 이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 사회가 점차 디지털·스마트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인공지능(AI)을 농업 경영에 적극 활용하여 농업인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이 스스로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 농업인 대상 ‘생성형 AI 활용 농산물 마케팅 교육’ 실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임서진 기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생산과 관리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 농업도 예외가 아니어서, 점점 더 많은 농업인들이 온라인 및 SNS 마케팅 등 새로운 디지털 도구들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맞춰 인천시는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 교육하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디지털융합교육원 최재용 원장을 초빙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최재용 원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특히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 마케팅 기초 이론과 실무 활용법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 과정을 이끌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히 AI에 대한 기본 개념 습득에만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기반의 홍보 콘텐츠 제작 실습에도 중점을 두었다.

참여 농업인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 브랜드 강화 및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여기에는 아바타를 생성하여 자신만의 디지털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AI 도구를 사용해 명함 디자인을 줄이고, 단기간에 홍보 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마케팅 도구들을 직접 다뤄보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실습형 교육 덕분에 농업인들은 단순한 AI 이론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이렇게 농업 홍보에 다양하게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교육의 실효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이번 교육이 단순히 첨단 기술에 대한 짧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이 가장 필요한 방향으로 맞춤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얻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을 농업 현장에 더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품목별 연구회 운영과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각기 다른 작목을 키우고 있기에,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도 다르므로 다양한 주제와 분야에서의 맞춤 교육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생성형 AI 활용 농산물 마케팅 교육’ 역시 이러한 맞춤 교육의 하나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습형 과정으로 준비되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각자의 농작물에 특화된 마케팅 역량을 한층 향상시키고, 최종적으로 수익성 향상과 지역 농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중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인공지능에 기반한 홍보 및 마케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센터 소장의 발언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으로 인천시의 농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발판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농업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운 기술을 농업 현장에 유연하게 접목하는 것이 인천시 농업 정책의 핵심 방향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생성형 AI 활용 농산물 마케팅 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추가 정보를 원하는 농업인들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과학영농팀(전화번호 032-440-6926, 6925)에 직접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이 농업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더 많은 청년 농업인 및 기존 농업인들이 최신 트렌드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한국 농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