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2025 아시아권 교류도시 공무원 초청연수’ 5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

인천광역시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2025 아시아권 교류도시 공무원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는 인천시가 아시아권의 주요 교류도시들과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서로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협력과 상생발전 도모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시아 각국은 인천과 유사한 문제로 씨름하고 있거나, 혹은 인천이 직면하는 도전과제에 좋은 모범 사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찾는 것이 이번 연수의 근본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아시아권 교류도시 공무원 초청연수’ 5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  © 임서진 기자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하이퐁, 몽골 울란바토르,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세 도시의 공무원 6명이 초청되었다. 이 공무원들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선발 과정을 거쳐 각 도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인천의 주요 정책을 학습하고, 자신들의 업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사례를 인천시와 공유하면서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연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인천시의 우수정책 소개를 통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관리, 환경정책 등 한국 광역지자체의 최신 발전상과 선도적인 정책들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아시아의 공무원들에게는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였다. 더불어,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난안전관리 체계와 환경 정책 또한 각 지역의 공직자들이 본받을 만한 중요한 사례로 꼽혔다.

둘째, 현장 견학은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인천시청 재난상황실, 인천환경공단, 송도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그리고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여 실제 운영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각 장소를 방문해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과정에서 참가 공무원들은 인천시의 발전된 시스템 및 실행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견학 시간은 실무에 바로 응용 가능한 사례들을 많아 알게 해줌으로써, 연수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셋째, 역사·문화 체험은 인천의 옛 경관과 문화적 유산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였다.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탐방 등의 문화체험은 단순히 현대화의 상징인 송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한 인천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였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인천이 단순한 산업 도시의 이미지가 아니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자연스럽게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수 참가자들의 감상과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나란초그트 국제국 담당자는 “자매도시인 인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공무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준 인천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이 발언은 이번 연수가 단순한 도시의 방문을 넘어 아시아 전체 도시 간 융합과 협력의 계기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공무원들과 만나고, 서로의 이슈에 대해 논의하며, 더 넓은 시야와 국제적 감각도 키울 수 있었다. 이는 향후 각 도시에서 공무원들이 업무를 진행할 때, 보다 글로벌하고 통합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연수는 인천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 교류도시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히며, 이번 연수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참가 공무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이 각 도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 인천과 더욱 깊은 우정을 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에는 인천시가 이번 연수를 통해 단순한 교류 이상의 것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비전은 비단 인천과 아시아 교류도시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도시들과 국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인천은 설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많은 초청연수와 협력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영향력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총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2025 아시아권 교류도시 공무원 초청연수’는 인천의 우수 정책과 선진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아시아권 도시들과의 국제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인천의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환경정책 등 다방면에 걸친 경험을 쌓았으며, 실무적 견학과 문화적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지식과 문화적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인천시는 향후에도 국제 교류 및 협력의 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각국의 교류도시가 더 깊은 이해와 협업의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