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홀몸 어르신 30가구 ‘명절음식 나눔’ 진행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홀몸 어르신 30가구 ‘명절음식 나눔’ 진행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월 30일 추석을 맞아 지역 내 홀몸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명절음식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명절 기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일상적 돌봄을 제공하고 정서적 지지 체계를 강화하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홀몸 어르신 30가구 ‘명절음식 나눔’ 진행  © 임서진 기자

 

협의체 위원들은 행사 당일 오전부터 준비 작업을 시작해 녹두전, 송편, 고기 세트 등으로 구성된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음식 구성은 전통 명절 상차림에서 기본이 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형태로 조정했으며, 가정 전달 시 보관과 재가열이 용이하도록 포장 규격을 맞췄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제작을 마친 뒤 대상 가구를 순차 방문해 음식 전달과 함께 기본 안부를 확인하고,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는 절차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선정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의체가 보유한 취약가구 관리 목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독거·취약·장기 외래 치료·돌봄 공백 등 지표를 참고해 홀몸 어르신 중 명절 기간 지원 필요성이 높은 가구를 중심으로 명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협의체는 사전 연락을 통해 전달 시간대를 조정하고, 당일 방문 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을 고려해 방문·기록 절차를 표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레르기·식이 제한 사항 확인을 위한 간단한 문진을 실시해 대상자별로 음식 구성이나 안내 문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경숙 협의체 위원장은 “위원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이 기쁘게 수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절 기간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고 일상 지원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정하 청천1동장은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취지로 행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참여형 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해 협의체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사각지대 최소화와 맞춤형 지원 연계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행사 운영은 안전과 위생,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적용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위생 관리에서는 조리 전후 손 씻기, 도마·칼 등 도구의 교차 오염 방지, 조리 온도 준수, 포장재 위생 점검 등 기본 지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배달·전달 과정에서는 냉장·보온 백을 활용해 음식의 온도 유지와 외부 오염 차단을 도모했고, 방문 기록은 최소화된 항목으로 작성해 개인정보 노출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동 동선은 시간대별로 분산 배치해 과밀·혼선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명절음식 나눔 이후 사후 점검과 데이터 기록을 통해 다음 회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령 확인과 간단 만족도 조사, 건강·안전 관련 즉시 상담 필요 여부 파악, 생활 지원 연계 요청 등 항목을 정리해 행정복지센터와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거 어르신의 정서적 지원 수요를 고려해 전화 안부·방문 간격 조정, 응급 상황 대응 연락망 재확인 등 후속 관리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은 민관 협력 기반의 복지 연계 허브로 정리됐다. 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민간 자원과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생활밀착형 지원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정기 사업과 계절 행사 사이의 교차 지점에서 단기·집중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례로, 일상적 돌봄과 명절 특수성을 결합한 운영 모델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상자와 직접 대면하는 활동 특성상 안전·존중·비밀 유지 원칙을 강화하고, 비차별·접근성 기준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사회적 맥락은 지역 공동체의 상호 돌봄 문화 확산으로 요약됐다. 명절 기간에 집중되는 정서적 고립과 식생활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단기 지원과 정기 방문의 연계를 통해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접근성이 낮은 고립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주민 제보·기관 협력·현장 모니터링을 병행해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 지원을 연계하는 단계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향후 과제로는 대상자 데이터의 정기 갱신과 지원 항목 세분화, 위생·안전 교육의 내재화, 지자체·봉사단체·후원처 간 역할 구분 명확화, 운영 매뉴얼의 개선 등이 제시됐다. 협의체는 계절별 특성과 지역 상황을 반영해 추석·설 등 명절 지원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재난·감염병 등 비상 상황 대응 지침을 병행해 유연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식 외의 지원(생필품·의약품 안내·주거 안전 점검 등)을 결합하는 복합형 꾸러미 모델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청천1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나눔 활동과 연계해 복지 상담 창구를 통한 상시 지원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 지원, 돌봄 서비스, 응급·의료 연계, 주거·안전 점검 등 항목에 대해 신청·문의 절차를 정리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청천1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 공지와 프로그램 정보는 부평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명절음식 나눔’은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명절기를 계기로 지역 내 홀몸 어르신에 대한 촘촘한 돌봄을 실천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전통 음식 중심의 꾸러미 제공과 안부 확인의 병행 운영은 단기 지원과 정서적 연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기능했으며, 사후 데이터 기반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다음 회차의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안성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