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0월 2일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제31회 계양구민의 날 기념식 및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계양구 개청 30주년과 맞물려 지역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기념식을 통해 구정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하고, 저녁 시간대 가을음악회를 연계해 주민 참여와 지역 화합을 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제31회 구민의 날 기념식·가을음악회 성황리 개최 © 임서진 기자 |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역대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다수의 구민이 참여해 현장을 채웠다고 구는 밝혔다. 진행 순서는 식전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기념식, 가을음악회 순으로 이어졌다. 구는 내빈 소개와 의례 절차를 간소화해 기념사·축사와 표창 수여, 축하공연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 동선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후 표창 수여, 기념사와 축사, 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는 지역사회 공헌과 모범 사례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계양구민상’은 사회봉사, 모범가정, 문화·예술, 체육, 교육, 지역발전, 특별 등 7개 분야에서 선정해 수여했다. 수상자는 사회봉사 김양숙, 모범가정 양덕식, 문화·예술 최복수, 체육 함장영, 교육 최혜랑, 지역발전 이경옥, 특별 김지웅으로 발표됐다. 이와 함께 올해의 공무원상, 모범구민상, 모범시민상도 수여돼 공공·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체의 기여가 인정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제31회 계양구민의 날을 축하한다”라고 밝히며, “올해는 계양구 개청 30주년을 맞는 해로, 각종 규제와 소외 속에서도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관철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전환, 3기 신도시 철도 도입, 이화나들목(IC) 신설 등 현안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구민과 함께 계양의 꿈과 희망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가을음악회에서는 대중성과 장르 다양성을 고려한 라인업이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밴드 YB, 보컬리스트 이은미, 록 보컬리스트 서문탁, 싱어송라이터 조째즈, 트로트 가수 천록담, 걸그룹 일레븐이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세대별 음악 취향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가족 단위 관람과 청년층 참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공연 흐름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운영은 안전관리와 동선 통제를 우선해 진행됐으며, 무대·음향·조명 점검과 의료·안전 인력 배치를 통해 혼잡 시간대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계양구는 올해가 개청 30주년인 점을 고려해, 기념식의 메시지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에 맞췄다고 밝혔다. 핵심 과제로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광역교통망 연계 강화, 도시 접근성 제고, 생활 인프라 품질 향상 등이 제시됐다. 특히 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단지 전환은 지역 일자리와 기업 유치에 연계될 중장기 프로젝트로, 행정·인프라·투자 유치의 삼박자 전략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 철도 도입과 이화나들목(IC) 신설은 광역 교통의 연결성을 높이고, 물류·통근 시간 단축과 생활권 확장을 가져올 인프라 과제로 언급됐다.
구는 구민의 날 표창을 통해 현장에서 발굴된 자원봉사, 문화·체육 활동, 교육·지역발전 기여 사례가 지역 공동체의 기반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장기간의 활동 실적, 공공성과 파급효과, 지역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의 공무원상 수여를 통해 현장 행정의 성과와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모범 사례의 조직 내 확산을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운영 측면에서는 기념식과 음악회가 단절되지 않도록 시간대 연계를 설계해, 오후부터 저녁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참여를 유도했다고 구는 전했다. 관람객 동선은 입·퇴장 동선을 분리하고, 주 출입구의 혼잡도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교통·주차 안내는 사전 고지와 현장 안내를 병행해 인근 도로의 정체를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안전관리 계획에는 인원 밀집 구간에 대한 순환 통제, 비상 상황 대응 체계, 분실·미아 예방 안내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계양구는 구민의 날을 계기로 지역 현안과 중장기 과제를 재점검하는 내부 점검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산업·교통·도시관리·복지·문화 등 분야별 추진 현황을 정리해 연말 성과 보고와 내년도 실행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과 일정 변화, 주민 의견 수렴 결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관련 사진과 영상, 표창 내역, 연사 발언 요지, 공연 프로그램 정보 등 세부 자료는 계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계양구청 홍보담당관 또는 문화체육 관련 부서로 하면 된다.
윤환 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구민과 함께 계양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는 향후에도 주민 참여형 기념 행사와 생활문화 프로그램, 안전·편의 중심의 현장 운영 기준을 지속 보완해 일상 속 문화 향유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가족 친화 정책, 고령친화 인프라 보강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 전략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결속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축적된 지역 자산과 광역 인프라 확충,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도시 경쟁력과 생활 만족도의 동시 제고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단계별 실행 계획을 공개해 정책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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