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방재정 최우수 지자체로 3년 연속 선정되며 재정 운영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울산시는 종합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1억 원과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가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3년연속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다.© 현승민 기자 |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세 가지 분야, 총 14개 지표를 기준으로 재정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다. 울산시는 특히 채무 감축과 지방세 체납 관리, 예산 이·불용액 비율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종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울산시는 민선 7기 말 9,800억 원에 달했던 채무를 민선 8기 이후 꾸준히 상환하며, 2025년 말에는 약 7,400억 원 수준으로 줄일 전망이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체로 채무를 늘려가는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채무 비율도 2021년 18.5%에서 2025년 11.1%로 감소해 재정 건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신규 채무 발행 없이 연 2,400억 원 규모의 상환을 지속한 노력의 결과다.
이와 동시에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트램 1호선 건설,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등 핵심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재정 압박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와 예산 운영의 균형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는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채무는 미래 세대가 짊어질 짐”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고, 인공지능 수도 울산으로의 도약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채무 감축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미래 세대에 재정 부담을 줄이는 책임 있는 정책 방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https://wiago.link/ricky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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