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 감사에 들어갔으며, 축구협회로 가서 감사하는 ‘실지 감사‘를 언제 실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손흥민(7번)과 이강인(18번)이 작전을 논의하는 모습. © 노종숙 기자 |
축구협회는 앞서 15일 축구협회의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던 문체부는 방침을 밝히고서 사흘 만에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을 내리고 감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며 새로운 도전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