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장 유명한 추상화가 중 한 명인 김환기의 유명한 파란색 실물 크기 도트 페인팅 9-XII-71 #216(1971)이 9월 26일 홍콩 크리스티 미술관에서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251cm x 127cm 크기의 이 작품은 캔버스 상단 중앙에서 시작되는 매혹적인 반원형 소용돌이 패턴이 특징으로 역동적인 깊이와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이는 고국의 바다와 하늘에서 영감을 받아 동양의 정신성을 상징하는 김 작가의 상징적인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코리안투데이] 김환기 ‘9-XII-71 #216 (1971) 크리스티 © 백창희 기자

크리스티 측은 이 그림의 가격이 580만840만 달러(약 77억1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김환기 작가의 작품 <우주>가  지난해 132억 원에 팔린 이후 이루지 못한 이정표다. 2019. 특유의 ‘도트 포인트’ 기법으로 알려진 김 작가의 파란색 작품은 1970년대 초반의 비슷한 그림이 20점도 안 되는 정도로 극히 드물다.

 

 

  [코리안투데이] 한국 근현대 경매 낙찰가 © 백창희 기자

이번 경매는 수집가와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김횐기 작가의 이번 경매가 다시 한 번 100억 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추측하는 등 세계 미술 시장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9-XII-71 #216_은 추상 미술에 대한 김환기 작가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자연과의 깊은 관계를 반영하는 문화적, 정신적 의미가 담긴 작품이다.

 

경매에 앞서 이 작품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이달 말 상하이와 홍콩에서도 시사회가 예정되어 있다. 아시아와 세계 전역의 미술 수집가들이 이 미리보기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걸작이 새로운 자리를 찾기 전에 볼 기회를 간절히 원한다.

 

크리스티 측은 이번 경매를 흔치 않은 기회라며 김환기 작가의 블루 본격적인 조명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그의 경력의 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그림이 작가의 또 다른 기록적인 입찰을 확보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김환기 작가의 유산이 계속해서 미술계를 사로잡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9월 26일 경매가 다가옴에 따라 잠재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김 작가의 최신 걸작이 다시 한번 수십억 원짜리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크리스티 홍콩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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