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핵심 리더 대상 셰익스피어와 미술로 본 리더십 특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명지대학교에서 용인시 핵심 리더 과정 교육생 24명을 대상으로 ‘문학, 역사, 미술의 사례로 생각해 보는 리더십의 조건’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셰익스피어 희곡과 다양한 미술작품을 통해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과 책임을 강조하며 공직자로서의 리더십을 당부했다.

 

용인시 핵심 리더 대상 셰익스피어와 미술로 본 리더십 특강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제7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제7기 용인시 핵심 리더 과정 교육생 24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문학, 역사, 미술의 사례로 생각해 보는 리더십의 조건’을 주제로,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관련 미술작품들을 통해 리더십의 덕목과 교훈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의 희곡을 소개하며 리더의 덕목과 인격적 결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특히, 오셀로의 비극을 통해 “리더가 이간질에 넘어가면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리더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오셀로’에서 주인공 오셀로가 이간질로 인해 아내를 살해한 후 후회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미술작품을 통해 그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는 “이아고의 악의적인 이간질에 귀를 기울인 오셀로의 비극은, 리더가 잘못된 판단을 할 경우 큰 실패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는 “악행은 결국 드러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리더는 내면의 성찰과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외젠 들라크루아와 고야의 미술작품들을 통해 비극적인 스토리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논의하며, “지도자는 항상 자기 행동을 돌아보고 올바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제7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 김나연 기자

 

이 시장은 또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예로 들어 “헛된 예언을 믿고 왕을 살해한 맥베스의 욕심은 결국 그를 파멸로 이끌었다”며, 리더의 과도한 욕심과 불의한 행위가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맥베스 부인 효과’도 소개하며, “사람들은 나쁜 일을 한 후, 자신을 정화하려는 본능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책임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리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며, 공직자들에게 막스 베버와 해리 트루먼의 리더십 원칙을 소개했다. 그는 “리더의 책임은 능력 있게 응답하는 것이며, 성과로 응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생들은 이 시장의 강의 후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공직자로서 시에 보탬이 되는 리더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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