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전설의 대부 오균아 대표 인터뷰 – 톱가수 윤시내와 30년 의리, 미사리 라이브카페 개척자!

 

가요계 전설의 대부 오균아 대표

 

하남시 미사리에 위치한 윤시내 열애 라이브 카페

입구 문을 열자, LP와 공연 포스터들이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순간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한 시대가 응축된 공간처럼 느껴졌다. 그 안쪽 자리에서 온화한 미소로 기자를 맞이한 사람이 바로 오균아 대표였다. 본 기자가 느낀 첫인상은 겸손하면서도 인품 좋으신 사장님같았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는 오랜 세월 가요계를 지켜온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강단과 카리스마가 배어 있었다

 

 [코리안 투데이] 평생을 가요계 발전과 엔터사업 및 미사리 라이브 카페 문화를 위해 노력해 온 오균아 대표 © 신영민 기자

 

가요계에서 그리고 연예계에서 의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오균아 아림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대표이다. 오균아 대표는 원래 촉망받던 뛰어난 가수였다. 그러나 그는 무대에서 내려와 경영과 제작에 전념하며 더 큰 길을 걸었다. 1980년대 톱스타이자, 가요계의 여왕 윤시내 가수의 곁을 무려 30년 넘게 지켜온 든든한 매니저이자, 하남 미사리 라이브카페 문화의 개척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한국 가요계의 여왕 윤시내 가수, 가왕 남진 가수, 시대의 명가수 조항조 가수, 가왕 나훈아의 사촌동생인 나진기 가수, 모정애 가수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일하고 같이 땀 흘려 노력한 인물이다.

 

톱가수 윤시내와의 의리, 3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지켜온 매니저

  

가수 윤시내는 1970~80년대 한국 가요계를 뒤흔든 톱스타이자, 가요계의 여왕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묵묵히 그녀를 지켜온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오균아 대표이다. 윤시내 가수의 성공과 위기, 영광과 시련의 순간마다 그는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매니저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스케줄 관리, 무대 준비, 관계 조율 등 매니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의리로 30년 넘는 긴 세월을 함께했다. “의리와 진심이 없으면 가요계에서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수십년을 한국 가요계 최전선에서 일해온 오균아 대표의 말은 신뢰 그 자체였다.

 

라이브 카페의 전설 윤시내 열애카페! 미사리 라이브카페 문화를 연 개척자

 

오균아 대표의 또 다른 업적은 바로 미사리 라이브 카페 문화의 개척이다.

1990년대 초, 한국 대중음악은 TV 중심의 쇼와 무대가 주류였다. 하지만 그는 가수들이 더 가까이, 더 진솔하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미사리의 라이브 카페다. 당시만 해도 낯선 문화였지만, 오균아 대표의 추진력과 안목은 결국 하남시 미사리를 대한민국 라이브 음악의 성지로 만들었다. 남진, 윤시내, 조항조, 박강성, 임희숙 등 수많은 톱가수들이 미사리 무대에 섰고, 관객들은 바로 눈앞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음악 문화가 꽃피웠다. 오균아 대표는 말한다. “가수는 노래로 살아야 한다. 그 무대가 클 필요는 없다. 진심으로 부르면 작은 무대도 역사에 남는다.” 그의 철학은 지금도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후배들이 더 당당하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는 끝까지 뒤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오균아 대표는 이제 단순히 가수의 매니저라는 틀에 갇히지 않는다. 오랜 현장 경험과 감각을 살려, 그는 기획자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서 영역을 넓혀왔다. 공연 기획, 신인 발굴, 문화 공간 조성 등 그의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오균아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이렇게 강조했다.

노래는 유행을 타지만, 진심은 세월을 이깁니다. 저는 지금도 의리와 진심을 가장 큰 자산으로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더 당당하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는 끝까지 뒤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의 말은 치열한 연예계 현실 속에서 빛나는 진리다.

 

하남시의 브랜드 가치 미사리 어게인, K-트렌드의 문화적 자산!

  

하남의 미사리 라이브 카페는 단순히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K-트렌드가 어떻게 태동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현장이다. 이 점에서 하남은 ‘K-컬처 허브로서 글로벌 팬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도시적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특히 K-POP 팬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찾는 명소로 미사리를 홍보한다면, 하남은 ‘K-트렌드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숙박·여행·레저와 연계된 도시형 K-컬처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음은 오대표님과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와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균아 아림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대표입니다. 또한 윤시내 열애카페의 대표이기도 하고요. 윤시내 가수의 매니저이기도 합니다. 저는 경상남도 거창이 고향이에요.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였고, 학교 콩쿨대회 나가면 1등을 하고 상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가수 모집을 하니 가보자고 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신분이었던지라 뽑히지 못했는데, 6개월 후 편지가 왔어요.

 

당시 유명했던 김영태 작곡가께서, 보낸 편지에서 저의 노래 실력이 뛰어나고 목소리가 좋으니 곡을 받아서 녹음할 수 있겠나? 물으셨죠. 김영태 작곡가님이 저를 위해 만든 노래 야속한 사람아를 가지고, 음반을 내고 노래하였습니다. 당시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학교에서 가수가 나왔다고, 많은 학생들이 있는 강당에서 저를 대표로 노래를 부르게 하셨습니다. 79년도에 오아시스에서 당대 유명하신 임종수 작곡가님께서 저에게 고향열차라는 노래를 주셨어요. 가수왕인 조용필 가수님의 리사이틀 게스트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서 저는 진로에 대한 고심 끝에 결심했죠. “그래! 가수를 키우고 육성하는 매니지먼트를 해야겠다!” 그래서 30세에 아림미디어 엔터테이먼트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윤시내 가수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과 함께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Q> 가수 윤시내님의 매니저로 일을 하시면서 30년 넘게 의리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윤시내 가수와 의리를 함께 한 비결은 첫 번째로 저는 정직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했기 때문이지요. 두 번째는 돈 계산을 정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금전 정산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윤시내 가수는 헤어, 의상 본인이 직접 하시고, 대단히 모범생에 가까운 연습벌레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날짜 펑크낸 적이 없습니다. 시간 약속이 철저합니다. 프로 정신이 대단한 가수이지요.

  

Q> 지금의 성공을 이루기까지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나 자신을 믿는 것 즉 자기신뢰가 중요합니다. 나의 갈 길을 묵묵히 꾸준히 갔습니다.

 

Q> 오대표님은 미사리 라이브카페 문화의 개척자이십니다. 현재 운영하는 미사리 윤시내 열애 카페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세요.

 

당대를 풍미한 톱가수 남진, 윤시내, 조항조, 박강성, 임희숙 등 수많은 스타 가수들이 우리 카페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습니다.매주 토요일, ‘열애의 주인공 윤시내 씨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깁니다.그리고 안성기 박중훈 주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스타영화 장면의 촬영장이 바로 우리 카페입니다윤시내 열애 카페여전히 한국 라이브 카페의 원조로 불리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열애의 주인공 윤시내 가수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공연장을 찾는 주요 관객층은 중장년층이십니다. 어떤 분들은 해외에서 수십 년 만에 귀국해 가장 먼저 윤시내 열애를 방문했다고 말합니다. “열애가 없으면 미사리도 없다라는 한 관객의 눈물 어린 고백은, 이곳이 단순한 카페 이상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요즘 라이브 카페 분위기가 많이 소멸되고 있어서 많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코리안 투데이] 라이브 카페의 전설 – 하남시 미사리 윤시내 열애 카페 © 신영민 기자

 

Q>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그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이 있으신지요?

 

코로나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코로나19는 라이브 카페 업계에도 큰 타격을 줬습니다. 정말 한계가 와서 폐업까지 생각했지요.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집합 인원 규제로 가장 활발해야 할 시간대가 막히자, ‘윤시내 열애카페도 대안도 없고 고민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항상 생각해 왔던 것이 가수들의 노래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든 상황에서 가수들만 남겨두고 카페를 접을 수는 없었습니다. 손님이 없었고 매출이 힘든 상황에서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리 가수들의 직장을 잃지 않고 지키는 일이라고 다짐하며 극복하고 이겨냈습니다. 결국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불이 켜진 무대 위에서 관객의 환호와 박수는 그 선택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Q>오대표님은 아림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신데, 소속사 가수님들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소속가수는 윤시내 가수, 나진기(나훈아 가수의 사촌동생)가수, 모정애 가수(대표곡인생), 신곡준비중인 명세희 가수 등이 있습니다. 모두가 훌륭하고 대단한 가수들이지요.

  

Q>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새로운 목표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미사리 라이브 카페 박물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카페의 자료들을 열심히 모아왔고, 또 모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시내 가수의 의상과 트로피와 각종 자료들은 정말 가요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겁니다. 이것이 향후 하남시의 중요한 홍보 효과가 될 것이고 더 나아가 하남의 관광 상품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열애 표지석을 만들고 싶습니다.

 

Q>일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저는 평생 저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욕심도 없습니다. 저는 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기보다 가수를 키우고 배려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사람입니다. 우리 소속 가수들이 더 잘돼야 합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또 저는 평생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에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일을 할 때는 정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오대표님은 한국 가요계 및 연예계의 산증인이십니다. 하남시의 문화발전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하남시를 사랑합니다. 하남은 저에겐 제2의 고향입니다. 지금도 외국에서 외국인분들이나, 지방분들 예를 들면 부산에서 그리고 제주도에서 우리 윤시내 열애 카페를 보러 오십니다. 하남시의 미사리 라이브 카페 문화야말로 하남시를 대표하는 홍보 효과가 될 것이며,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TV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우리 미사리 윤시내 열애 카페를 직접 촬영했습니다. 윤시내 가수가 우리 카페에서 열창을 하며 히트곡을 부르는데, 김용건 배우, 고 김수미 배우 등 많은 출연진과 시청자 여러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이 감동과 기쁨을 느끼셨습니다. 우리 라이브 카페가 하남의 자랑이자 문화의 상징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사리의 라이브 카페는 많이 소멸되고 열애 카페와 쉘부르 카페가 남아 있습니다. 저는 어게인! 미사리 라이브 카페미사리 라이브 카페를 다시 살리고 부활시키고 싶습니다. 홍대가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다면, 미사리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뿌리라는 브랜드로 성장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미사리를 거쳐 간 가수들이 수천명입니다. 다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릴레이로 하고 싶습니다. 미사리를 거쳐 간 수많은 가수들과 함께 그때의 그 영광을 되살리고 싶습니다. 노래는 유행을 타지만, 진심은 세월을 이깁니다. 저는 지금도 의리와 진심을 가장 큰 자산으로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더 당당하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는 끝까지 뒤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가 다시 바라본  윤시내 열애 미사리 카페는 이미 대한민국 최초의 라이브 팬덤 성지였다. 그리고 지금은 그 유산을 토대로 글로벌 K-트렌드 문화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시점에 서 있다. 하남이 미사리 어게인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복원하고, 동시에 K-POP 팬덤과 K-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한다면, 이는 곧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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