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이동형 반려견 놀이터인 ‘댕댕이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놀이터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구의공원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는 중랑천체육공원 농구장 옆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첫 번째 세션은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두 번째 세션은 13시부터 14시 30분까지, 세 번째 세션은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다. 특히 대형견(높이 40cm 이상)은 6일과 13일 각각의 세 번째 세션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등록된 반려견과 그 보호자다. 참여 신청은 QR 코드나 모바일 반려견 놀이터 홈페이지(http://petmap.kr)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허용된다. 다만, 인원이 많을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댕댕이 놀이터‘는 330㎡ 규모의 넓은 공간에서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또한, ▲1:1 행동 교정 및 교육 프로그램 ▲캐리커처 제작 ▲장난감(터그)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10월 4일 구의공원에서는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반려견 패션쇼, ‘견생네컷‘, 유기동물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024년 9월 기준 광진구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약 21,000마리이며, 반려인구는 약 16,000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시작된 동물 등록제가 정착되면서 반려동물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진구청장 김경호는 “시원한 날씨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안전장비 착용 및 배변 처리 등 펫티켓 교육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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