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동지를 앞둔 지난 17일 쪽방 주민들을 위한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예술동아리 ‘종로랑’ 회원들과 종로문화재단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종로구는 지난 17일 동지를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종로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생활예술동아리 ‘종로랑’과 종로문화재단 임직원이 참여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관내 세종요리학원에 모여 팥죽 80인분을 정성껏 만들고, 겉절이를 더해 포장했다. 완성된 음식은 창신동 쪽방상담소를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이와 함께 핫팩을 포함한 방한용품과 과일도 함께 나누어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쪽방상담소 앞에는 팥죽을 수령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긴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팥죽을 전달받은 주민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겨울철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종로랑’ 회원들은 “팥죽을 드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한파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절기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