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도서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기념 특별행사 개최… 한국문학의 깊이를 더하다

 

아산시립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음봉어울샘도서관에서 특별한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며, 시민들이 한국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함께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산시립도서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기념 특별행사 개최… 한국문학의 깊이를 더하다

 [코리안투데이] 아산시립도서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기념 특별행사 개최  © 신기순 기자

 

행사 내용으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품을 선정해 전시하는 큐레이션과 독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릴레이 필사체험이 눈에 띈다.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한강 따라 걷기’에서는 작가의 작품을 출판 연도 순으로 전시하고, ‘세계로 스며드는 한강’에서는 외국어로 번역된 도서와 원서를 함께 전시해 한강 작가의 작품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소개한다.

 

또한, 음봉어울샘도서관 3층 전망대에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채식주의자를 읽고, 앞 사람이 필사한 내용을 이어서 적어보는 ‘릴레이 필사 독서체험’이 진행 중이다. 이 독서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독자들과의 교감을 느끼며 작품의 깊이를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아울러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한강에 빠진 어울샘’은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또한 청소년(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독서로 말하기–한강에게로, 소년에게로’ 프로그램에서는 소년이 온다를 읽고, 그 역사적 배경과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탐구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독서 에세이를 작성하며 작품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이번 독서 프로그램 신청은 11월 5일부터 아산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관련 문의는 음봉어울샘도서관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10월에 개관한 음봉어울샘도서관은 양질의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코딩 특화 프로그램, 다양한 주제의 북 큐레이션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독서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아산시립도서관 전유태 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도서관이 한국문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문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행사는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에게 깊은 영감을 제공하고, 한강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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