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주간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손자녀를 둔 조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서울 전역 11개 장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들이 늘어남에 따라 세대 간 갈등과 황혼육아로 인한 스트레스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조부모와 손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조부모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코리안 투데이] 서울특별시교육청, ‘찾아가는 학조부모 교육’ ©이지윤 기자
이번 교육은 조부모들이 가깝고 편리한 장소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 형식으로 기획되었으며, 손자녀 양육에 필요한 정보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조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조부모의 역할 및 양육스트레스 해소’, △손자녀의 성향과 기질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손자녀와의 소통 방법’, △손자녀가 다니는 학교 생활과 관련된 서울시교육청 주요 정책을 이해하는 ‘서울교육 길라잡이’로 구성된다. 조부모 자존감을 높이고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여 세대 간의 원활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이다.
참가 신청은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손자녀 양육에 관심 있는 조부모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황혼육아 시대에 맞춰 조부모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으로 기획했다”며 “조부모님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긍정적 세대 관계를 형성하고, 손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