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오는 4월 24일부터 12월까지 관내 구립도서관에서 문화체험형 독서 프로그램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의 기능을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지역 주민 간 자유로운 소통과 문화 향유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종로구 © 지승주 기자 |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는 ‘책으로 크는 사람’과 ‘도서관에 체크인(Check-in)’하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으며, 종로의 문화적 정체성과 계절 특성을 반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야기가 흐르는 소리> ▲<여름밤의 달빛 낭독> ▲<기기괴괴 설화마을> ▲<궁궐 이야기> ▲<그림책 상상극장> 등이며, 책을 매개로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연결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운영은 매월 마지막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청운문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아름꿈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 통인 어린이도서관, 청운효자동 북카페, 이화마을 작은도서관,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등 9곳의 구립도서관에서 이뤄진다.
또한 종로구는 도서관 앞마당, 옥상, 인근 공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야외도서관’을 조성하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독서 정원, 쉼터, 테마 의자 등을 배치해 책 읽기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야외 프로그램은 지역 서점 및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테마별 독서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별 세부 일정은 종로구립도서관과 종로문화재단 누리집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각 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 조성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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