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지난 3일 동인천북광장에서 개최된 ‘제8회 동구어린이 드림페스티벌’ 현장에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중부경찰서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대거 참여한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즐거움과 함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정의와 유형, 신고 방법 등을 쉽고 명확하게 안내해 보호자와 어린이 모두가 아동학대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체험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동구, 드림페스티벌 현장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 김미희 기자 |
특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것은 ‘말상처 포스터’ 전시였다. 이 포스터는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자주 듣는 말 중 무심코 내뱉은 말들이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호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동시에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아동학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인식 개선 포토존도 운영돼, 즐거움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아동학대는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예방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은 민·관·경이 협력해 지역사회 아동 보호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동구는 ‘아동 안전 중심의 행복도시 동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내 아동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동지킴이 활동, 아동 안전 교육, 학대 예방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림페스티벌을 통해 이 같은 활동을 알리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낸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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