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음악분수, 야경과 함께 다시 춤춘다

 

세종시 도심하천 방축천과 삼성천에서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음악분수가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다시 가동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매년 시민들에게 색다른 야경 경험을 선사해온 방축천과 삼성천 음악분수를 올해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운영 횟수가 주말 기준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8시 30분부터 20분간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후 7시 30분 타임이 한 차례 더 추가된다.

 

음악분수는 다채로운 LED 조명과 함께 인기 클래식, K팝, 영화 OST 등 다양한 음악을 뿜어낸다. 하천을 산책하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이유다. 바닥형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춤을 추듯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감성 충전의 시간을 선사한다.

 

 [코리안투데이] 방축천 음악분수  © 이윤주 기자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날씨에 따라 가동 여부가 매일 조정된다. 오후 4시 30분 이후 세종시 공식 앱 ‘세종엔’이나 현장 전광판에서 그날의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의 야경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음악분수가 시민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고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보다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분수 운영은 단순한 수경시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도심에서 문화와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도심 속 낭만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작은 힐링의 무대이자,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세종시만의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