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10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전면 시행

 

원주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내 전 노선에서 월 15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신청은 6월 16일부터 시작된다.

 

원주시는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경감을 위해 ‘노인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을 오는 10월 2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7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시내버스 및 누리버스 전 노선에서 월 15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10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전면 시행 © 이선영 기자

지원 대상은 약 4만 5천여 명으로 추산되며, 무료 이용 혜택은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제공된다. 해당 카드는 오는 6월 16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만 70세가 되는 1955년생의 경우 주민등록상 생일 한 달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본인 방문을 원칙으로 하되, 방문이 어려운 경우 위임자를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이 경우 위임자와 수임자 모두의 신분증, 신청서, 관계 증명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원주시는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기 단계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를 집중신청 기간으로 설정하고,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요일제에 따라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5·0년생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전용 교통카드는 9월부터 신청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며, 무료 이용은 10월 2일부터 개시된다. 교통카드는 매월 1일 이용 가능 횟수 15회로 자동 초기화되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 사업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통해 여가와 경제활동 참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령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원주시청 대중교통과(☎033-737-3504)로 문의하면 된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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