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향사랑기부로 복지·문화사업 본격화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지역 밀착형 기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복지, 교육, 문화 영역을 아우르는 이번 사업은 기부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기반으로 일반·지정 기부사업 총 6건을 확정했다. 이번 기부사업은 시민과 기부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물이다. 지난해부터 아이디어 공모와 설문조사를 거쳐 사업이 구체화됐다. 일반기부사업으로는 ▲취약계층 아동지원 ▲어르신 품앗이 ▲초등돌봄 토요일 문화캠프 등 4건이 선정됐다. 이들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아동·노인 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코리안투데이] 고향사랑으로 함께만드는 ‘반려동물힐링공간’조성 포스터  © 이윤주 기자

 

지정기부사업에서는 ▲발달장애인의 별스런 합주 ▲반려동물 힐링공간 조성 2건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음악활동을 지원하는 ‘별스런 합주’는 소통과 자립을 강화하는 문화복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연내 기부 모금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공연장비, 강사료, 활동비 등에 사용된다.

 

한편, 반려동물 힐링공간 조성은 2027년까지 기금을 모금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동물복지 수요에 대응하며,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된다. 산책공간, 놀이시설,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을 통해 가능하며,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시는 기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목표로 기부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필요한 사업들로 구성된 만큼 많은 기부자가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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