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함께 이겨내요” 연수구 주민자치회, 취약계층 30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전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연수구 주민들이 따뜻한 손길로 지역 내 이웃들의 여름나기를 도왔다. 연수구 옥련1동, 옥련2동, 선학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8일 선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2025 우리 인천 희망 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 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여름맞이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지역 주민자치회가 함께하는 ‘지역 나눔 공동체’ 사업으로 기획됐다. 캠페인의 핵심은 무더운 여름철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따뜻한 손길로 하나 되는 데 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실제 여름철에 꼭 필요한 소형 선풍기, 이불 세트, 쿨 매트, 전기 모기채, 영양제, 보양식 등 실용적인 구성으로 마련됐다. 특히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인사와 함께 물품을 전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주민자치회, 취약계층 30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전달 © 김미희 기자

옥련1동 주민자치회 이원우 회장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묻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옥련2동 박철희 회장과 선학동 장예기 회장 역시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위로와 보람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물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더위가 심해 걱정이 많았는데,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된 물품을 직접 전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캠페인은 ‘나눔’이라는 단어가 단지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정서적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소외된 이웃을 찾고,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는 이 같은 활동은 향후 지역복지 모델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그 중심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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