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오늘은 좀 놀게요’… 학교 밖에서 즐기는 키움센터 운동회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에서 열린강서구 키움 운동회 7 19() 가양레포츠센터에서 3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강서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연합회가 주관하고, 구청이 후원해 마련된 자리로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하루였다.

 

강서구 키움 운동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회식은 키움센터 3호점과 6호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의 K-POP 댄스와 수어 율동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공연 중 서로 손뼉을 치고 자리에 일어나 응원하며 운동회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코리안투데이] 19일(토)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열린 ‘다함께 즐거운 강서구 키움 운동회’에 참석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정면 왼쪽 두 번째)이 큰 공 굴리기에 참여하며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 송정숙 기자


이날 행사에는 강서구청장 진교훈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진 구청장은 큰 공 굴리기 경기에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뛰며 팀 구호를 외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는어렸을 때 부모님 손을 잡고 운동회에 참여했던 기억이 새롭다오늘 하루는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동회는 오전과 오후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년별 대항전, 협동 게임, 학부모 참여 경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릴레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모든 참가자가 함께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성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주체적 참여자로서의 경험을 제공했다.

내발산동에서 두 자녀(발산초 4학년)를 키우고 있는 신성민 씨는아이들을 처음 키움센터에 보낼 때 걱정이 많았지만,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직원들의 열정을 보니 안심이 됐다오늘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미 키움센터 연합회 회장은올해는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아이들이 실내에만 있어야 했기에 몸을 마음껏 움직일 기회를 주고 싶었다오늘 운동회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서구는 현재 9곳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존 돌봄 시설과 연계한 거점형 키움센터를 시범 운영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돌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키움센터는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서,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이 경험을 쌓고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돌봄의 질을 높이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강서구 키움 운동회는 단 하루의 이벤트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 생태계의 한 장면이다. 행사 종료 후에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센터 관계자들과 일일이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강서구청 공식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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