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의료분야 직업 체험 통해 미래 인재 양성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료 분야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병원과 의원, 약국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학생들이 직접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청소년들에게 의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체험 활동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및 진로 체험 활성화에 발맞춰 마련되었으며, 중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간 진행되며,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12개 의료기관과 중랑구 약사회가 참여해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의료분야 직업 체험 통해 미래 인재 양성  ©이지윤 기자

 

현재까지 참여한 학교는 중화중학교, 영란여자중학교, 태릉중학교, 동원중학교, 면목중학교, 신현중학교, 용마중학교 등 9개교로, 총 138명의 학생들이 12회에 걸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직업군을 직접 관찰하고, 각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진로 설정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기관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에게 병원 및 약국의 실제 업무 환경을 소개하고, 간단한 진료 시연이나 모의 투약 체험, 건강 상담 등의 활동을 통해 의료서비스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더불어 진로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이번 프로그램은 평균 95.8점(5점 만점 기준 4.8점)을 기록하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멘토의 친절도(96점)와 질의응답 응대(96.8점), 체험 기회의 충분성, 진로 설명의 실효성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에 참여한 태릉중학교 1학년 이○○ 학생은 “병원은 그동안 환자의 입장으로만 방문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직업인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진지하게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랑구는 하반기에도 중학교 2학기 학사일정에 맞춰 의료 분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팔팔병원, 마디세상병원, 어깨동무한의원, 친절한홍한의원 등이 새롭게 참여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반 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진로교육 모델을 확산시키고, 청소년의 꿈과 가능성을 키우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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