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지킴이’가 만드는 따뜻한 부평, 자살 예방 활동가 정기모임 개최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사회 자살 예방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우리 마을 지킴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2차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8월 28일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인 70여 명의 **게이트키퍼**들은 상반기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더 나은 하반기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코리안투데이] 우리 마을 지킴이’가 만드는 따뜻한 부평, 자살 예방 활동가 정기모임 개최  © 임서진 기자

 

‘우리 마을 지킴이’는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활동팀’과 ‘접근발굴안부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모임은 각 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논의로 진행되어 효율성을 높였다.

 

캠페인활동팀은 올 상반기 지역사회에 정신건강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부평 문화의 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퀴즈, 상담 부스 등을 운영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전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모임에서는 오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더욱 효과적인 캠페인 방안을 논의하며, 시민들이 정신건강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접근발굴안부팀은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을 직접 찾아 나서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은 지역 내 정신건강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여 센터에 의뢰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수행하며 위기 상황이 더 커지지 않도록 도왔다. 특히, ‘희망을 전하는 편지’를 직접 작성해 전달하며 고립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사례 발굴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편지 작성의 진정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번 2차 정기모임은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우리 마을 지킴이’ 활동이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활동가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어려움과 해결책을 논의했으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동료 의식을 다졌다.

 

허휴정 센터장은 “이번 모임은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계획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마을 지킴이’는 전문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사회 곳곳에서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개입하는 중요한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부평구가 자살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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