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드림스타트, 가족과 함께 행복한 ‘졸업여행’ 운영… 중학교 진학 앞둔 아이들에 체험·힐링의 도약 시간

계양구 드림스타트, 가족과 함께 행복한 ‘졸업여행’ 운영… 중학교 진학 앞둔 아이들에 체험·힐링의 도약 시간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드림스타트 종결을 앞둔 6학년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중학교 진학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아이들이 체험과 힐링을 통해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졸업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드림스타트, 가족과 함께 행복한 ‘졸업여행’ 운영  © 임서진 기자

 

이번 프로그램은 9월 19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및 가족 총 28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아이들에게는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이자, 부모에게는 자녀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소중한 동행의 순간이었다.

 

여정은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트랙터 마차를 타고 스카이허브팜을 둘러보며 자연 속의 여유를 만끽했다. 허브향이 가득한 길을 따라 걸으며 계절이 가을로 깊어져 가는 풍경을 눈에 담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의 순간이 되었다.

 

이어 진행된 체험에서는 롤온 향수와 리베칭 비누 만들기를 통해 창의성과 집중력을 기르고,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가족과 나누며 성취감을 느꼈다. 허브 족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시간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키며, 다음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 주었다.

 

둘째 날에는 철원 고석정을 찾아 한탄강 통통배를 타는 체험이 이어졌다. 물길 위를 유유히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통통배에서 아이들은 자연의 리듬을 몸으로 느끼고, 고석정 꽃밭을 거닐며 계절의 색채가 주는 정서를 깊이 체험했다.

 

포천 아트밸리로 이동한 일정에서는 모노레일 탑승으로 이동의 편리함과 흥미를 더했고, 천문과학관 관람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키웠다. 별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시물을 살피며, 아이들은 새로운 지식과 감탄을 함께 얻었다. 천주호에서 가족과 포토타임을 가지며 여행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했고, 서로의 표정 속에서 자라나는 자신감과 유대감을 확인했다.

 

이번 졸업여행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체험형 교육과 가족 힐링이 결합된 통합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전환기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시기이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환경, 새로운 학습 방식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은 매우 중요한 바탕이 된다.

 

계양구 드림스타트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낯선 장소에서 작은 도전을 해보며,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고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념을 키우도록 돕는다. 이러한 경험은 중학교 진학 후의 생활 루틴 형성, 친구 관계 형성, 학습 습관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여행이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들에게 일상을 벗어나 한차례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계양구의 이러한 약속은 체험, 상담, 학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드림스타트의 기조와 맞닿아 있으며,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성장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다.

 

여성 중장년층 보호자 입장에서 보면, 졸업여행은 아이의 감정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즉시 공감해 줄 수 있는 기회다. 새로운 체험 앞에서 주저하는 순간에는 손을 잡아주고, 체험을 마친 뒤에는 “스스로 해냈다는 점이 참 대견하다.”라고 칭찬해 주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크게 높여 준다. 또한 여행 이후에는 사진을 함께 보며 좋았던 점과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생활 루틴(기상·식사·학습·휴식), 통학 경로 확인, 준비물 점검, 대인관계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목록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 실제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작은 대화와 꾸준한 격려가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한다.

 

계양구 드림스타트는 앞으로도 아동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리정서 지원, 학습습관 형성, 진로탐색, 가족 상담 등과 체험 활동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과정과 성과를 주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학부모 의견을 상시 반영함으로써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방침이다.

 

가족과 함께 떠난 1박 2일의 졸업여행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자, 새로운 도전을 향한 용기를 북돋아 준 시간이었다. 허브향 가득한 산책길, 강 위를 흐르는 통통배, 별빛 이야기로 채워진 과학관의 순간들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빛으로 남아 앞으로의 학창 생활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계양구의 꾸준한 관심과 보호자의 따뜻한 응원이 더해질 때, 우리 아이들의 내일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빛날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남긴 긍정의 에너지가 아이들의 성장에 든든한 토대가 되어, 중학교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첫걸음을 내딛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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