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6년 연속 산불발생 제로(zero)를 목표로 ‘2025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매봉산에서 실시한 합동 산불 진화 훈련 모습 © 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예년보다 8일 앞당긴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신속한 초동 대응과 예방 강화다. 이를 위해 ▲산불 진화 차량의 만수 상태 유지 ▲등짐펌프 등 진화 장비 주요 산지형 공원 비치 ▲공무원 및 자율방범대로 구성된 산불 진화대 편성 ▲소방·군·경·산림항공대와 협조 체계 구축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
또한,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산불감시용 블랙박스를 추가 설치하고, 고압수관 연결이 가능한 장비 보관함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 대상 산불 예방 캠페인과 성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산불 진화 훈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산에서의 흡연 행위 및 화기 소지를 삼가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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